그러면서 양호한 지표경기가 산업구조 전환과 경제의 '정쟁화' 때문에 체감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체감경기 실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성장률은 주요국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고용은 양과 질 모두 뚜렷한 회복 흐름 속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실업률도 개선 중"이라며 "지난해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했다.
또 "올해 성장률은 경제 규모와 수준이 유사한 '3050클럽 중 2위, G20(주요 20개국) 중 5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하락 흐름에서 반등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또 "국제사회 또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성장 잠재력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 경제 신용등급을 중국·일본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양호한 지표의 흐름이 새로운 경제·산업구조 전환과 경제의 정쟁화로 체감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이 수출에서 내수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위주로 전환되는 등 경제·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파괴적 혁신으로 일부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돼 지표경기과 체감경기 간 괴리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언론과 전문가 등이 부정적 요인을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객관적 사실을 균형적으로 조명하지 않는 경제의 정쟁화가 반복됐다"며 "경제주체가 특정 견해에 지속 노출돼 경기 인식에 영향을 받는 '편향 편의'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최 연구위원은 "혁신성장 가속화로 경제 역동성 회복과 중장기적 잠재성장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공정경제의 제도화로 잠재성장률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