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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의사협회, FDA 승인되지 않은 전자담배 전면 금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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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의사협회, FDA 승인되지 않은 전자담배 전면 금지 요청

미국의학협회(AMA)는 19일(현지 시간) FDA가 승인하지 않은 전자담배 제품을 판매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학협회(AMA)는 19일(현지 시간) FDA가 승인하지 않은 전자담배 제품을 판매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미국의학협회(AMA)는 19일(현지 시간) 미식품의약국(FDA)이 금연 도구로 승인하지 않은 전자담배 제품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도록 요청했다.

AMA는 주 및 지방 당국과 의원들에 대해 모든 전자담배 제품의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고 이러한 제품은 처방전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을 요구했다. 또 니코틴 중독에 대처하기 위해 약물 치료와 비 약물 요법의 이용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 환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병에 대한 진단 코드 설정도 권장하고 나섰다.
AMA의 해리스 회장은 성명에서 "최근 폐 질환의 발생은 의사와 보다 폭넓은 공중 보건 관계자에 경종을 울리는 동시에 전자담배 제품의 장단기적인 영향에 대한 증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자담배 관련 폐 질환의 발병 수는 지금까지 약 2000건 보고되었으며, 사망 건수는 적어도 42건에 이른다. 단지 이러한 발병의 대부분이 니코틴이 아니라 대마에 포함되는 정신 활성 물질 'THC'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