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류현진, 성공한 FA ‘재수생’ 3위

공유
0

류현진, 성공한 FA ‘재수생’ 3위

이미지 확대보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재수를 택해 성공한 선수' 10명을 꼽으면서 류현진을 3위에 올려놨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지난해 오프시즌 LA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QO)를 받아들인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평가헀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1년 전 FA 시장에 나가는 대신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였고, 연봉 179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 선택은 옳았다'며 "이제 류현진을 영입할 팀은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을 내주지 않아도 된다"고 지적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 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연봉은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이다.

QO를 수락하면 선수는 원 소속구단에서 1년을 더 뛴다. 반면 원 소속구단의 QO를 받은 FA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할 경우 해당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다음해 신인 지명권 한 장을 내놔야 한다.

지난해 다저스의 QO를 수락한 류현진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부담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QO를 받아들인 류현진은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