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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연내 서명 무산, 홍콩인권법 후폭풍 … 뉴욕증시 다우지수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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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연내 서명 무산, 홍콩인권법 후폭풍 … 뉴욕증시 다우지수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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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연내 서명 무산, 홍콩인권법 후폭풍 … 뉴욕증시 다우지수 찬바람
미중 무역협상 연내 서명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상원이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킨데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식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관세철회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이견차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은 합의 서명의 전제 조건으로 완전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협정이행을 보아가면서 보복관세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과 기술이전 강요 등 핵심 쟁점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조건 관세철회부터 할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impasse) 상태에 빠질 위험에 처해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고, 중국은 합의를 원한다"면서 "문제는 '내가 합의를 원하고 있나? 왜냐하면 나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당분간 철회하지 않을 뚯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10월 10일과 1일 워싱턴DC에서의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 당시 합의는 공식 문서 서명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공식 서명을 통한 최종 타결을 위해 후속 접촉을 이어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