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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린HD, 국내시장 탈피 해외 진출 강화…미 크래프트맥주 대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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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린HD, 국내시장 탈피 해외 진출 강화…미 크래프트맥주 대기업 인수

성장 전망되는 미 크래프트 맥주 사업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망 확대 목표

NBB 주력 맥주 브랜드 ‘부두 레인저’이미지 확대보기
NBB 주력 맥주 브랜드 ‘부두 레인저’
일본 기린 홀딩스(HD)의 호주 자회사인 라이온(Lion Little World Beverages, 이하 LWB)이 미국 수제맥주 메이커 NBB(New Belgium Brewing)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린 홀딩스는 1991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수제맥주 양조회사인 NBB의 판매망을 흡수함으로써, 미국 크래프트 맥주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망을 확대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만 NBB는 모든 주식을 직원이 보유하고 있어, 각 직원과의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상되는 비용은 3억~4억 달러(최대 약 46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또 매각 승인은 올해 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WB는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시아 및 미국 거점에 약 4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LWB의 모기업인 기린HD는 “그동안 미국 내 수제맥주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면서, “이번 인수로 미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등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시장에서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