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은 282억1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승용차는 7.1%, 가전제품 수출은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별로는 중국 수출이 8.1% 줄어든 것을 비롯, 베트남 수출은 14.7%, 유럽연합(EU)는 25.3%, 일본은 3.1% 감소했다.
이로써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4809억7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가 감소했다.
이달 말까지 수출이 급격하게 회복되지 못할 경우, 12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벗어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수출은 작년 12월 1.7%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월 6.2%→ 2월 11.3%→ 3월 8.4%→ 4월 2.1%→ 5월 9.8%→ 6월 13.8%→ 7월 11.1%→ 8월 13.9%→ 9월 17.7%→ 10월 14.7%의 감소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의 수입은 4464억5200만 달러로 6.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345억2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609억800만 달러의 ‘반 토막’으로 축소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