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나승현, 연출 박기현) 18회에는 강여원(최윤소 분)이 회사에 나타난 황수지(정유민 분)를 보고 봉천동(설정환 분) 불륜녀라고 또 오해하는 웃픈 반전이 그려진다.
꼰닙이 "색시는 만났어?"라고 묻자 일남은 "나에 대해 도대체 뭐라고 얘기했길 래 사돈어른은 그런 사람을 소개해줬느냐?"고 불만을 터트린다.
50이 넘은 일남이 또 소개팅녀를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답답한 꼰닙은 가슴을 치며 "도대체 우리 집안을 뭘로 보고…"하며 한탄한다.
이에 여원은 아버지 강규철에게 "왜 쓸데 없는 일을 벌이셨느냐?"며 전화로 화를 낸다. 난처해진 규철도 "아이고 이걸 어쩌냐"라며 당황한다.
한편, 남지영(정소영 분)은 20만원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오자 꼰닙에게 이를 알린다.
이에 꼰닙은 구청에 찾아가서 "20만원이면 내가 순두부를 몇 그릇이나 팔아야 하는 지 아느냐?"며 담당직원에게 하소연한다.
한편 여원은 하나음료를 찾아온 황수지를 알아본다. 수지는 자기가 여원과 부딪혀 놓고 "눈 똑바로 뜨고 다녀"라고 반말로 퍼붓는다.
여원은 수지가 황병래(선우재덕 분) 대표 딸인줄 모르고 수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보자 '봉천동 팀장 불륜녀'라며 깜짝 놀란다.
앞서 여원은 봉천동이 여동생 봉선화(이유진 분)를 데리고 순두부를 먹고 가는 것을 보고 부부로 오해했다. 그로 인해 여원은 자동차에서 다친 수지를 돌봐주는 봉천동을 보자 불륜으로 치부했다.
설문조사 도중 쓰러질 위기에 처한 여원을 구해준 봉천동이 또다시 황수지와 또 불륜 오해를 사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꽃길만 걸어요'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