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FTA로 경제 도약… 2022년까지 70개국과 체결

공유
0

FTA로 경제 도약… 2022년까지 70개국과 체결

이미지 확대보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 경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는 동시에 이에 따른 이익을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30차 통상조약 국내 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58개국과 18건의 FTA를 체결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달하는 거대 경제권과 안정적인 역내교역 기반을 마련했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이 국가들과 통상·교역뿐 아니라 표준·기술 등 전 분야를 포함하는 교류와 협력의 장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향후 FTA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FTA를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고 신산업 수출 등 기업의 해외시장 확보를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대내적으로는 전자상거래 등 국내 제도를 글로벌 통상규범에 부합하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또 현재 미국과 중국(G2)에 집중된 교역 구조(지난해 기준 35% 이상)를 개선하기 위해 신남방, 신북방, 중남미 지역 국가와 FTA 네트워크를 넓히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타결 기준으로 70여개국과 FTA를 체결할 방침이다.

그럴 경우, 세계 GDP의 90%와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