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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한·아세안 교역 베트남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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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한·아세안 교역 베트남에 편중"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교역이 베트남 교역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포스트 한·아세안 30년이 나아갈 길'이라는 보고서에서 "교역과 투자가 일부 국가에 편중된 경향을 완화, 해당 국가에서 예상치 못한 경제 위기가 가져올 수 있는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사이 교역 가운데 베트남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2.7%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해외투자 역시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잠재력이 풍부한 국가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는 것은 타당하다면서도 베트남 경제가 부진할 경우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 무역수지 흑자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아세안 10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1.6%에서 2019년 3.6%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2010∼2019년 아세안 국가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5.3%로 세계 경제성장률 3.8%보다 높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