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야당 노동당의 코빈 당수는 21일(현지시간) 내달 12일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정권공약(매니페스토)에서 과거 수십 년래 “가장 급진적이고 의욕적인 플랜에 의해서 영국을 변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설초고에 따르면 노동당만이 영국의 현상을 바꿀 수 있다며 보통사람들을 위해 “은행가나 갑부, 지배층과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과 여당인 보수당은 모두 긴축재정을 끝내고 공공서비스용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코빈은 여론조사에서는 존슨 총리에게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공약을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을 둘러싼 자신의 자세가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