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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윈스톤, 독 ‘노던 비트코인’ 합병…세계 최대 채굴시설 건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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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윈스톤, 독 ‘노던 비트코인’ 합병…세계 최대 채굴시설 건설 목표

2020년말 목표로 광산 건설, 향후 중국 채굴자들과의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윈스톤(Whinstone US)과 독일의 노던 비트코인(Northern Bitcoin AG)이 합병했다. 자료=윈스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윈스톤(Whinstone US)과 독일의 노던 비트코인(Northern Bitcoin AG)이 합병했다. 자료=윈스톤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윈스톤(Whinstone US)은 20일(현지시간) 경쟁업체인 독일의 노던 비트코인(Northern Bitcoin AG)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윈스톤은 이 합병으로 “비트코인 채굴산업에서 계획보다 더 빨리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광산 시설을 건설해 블록체인 산업에서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윈스톤은 2014년부터 블록체인 산업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네덜란드와 스웨덴, 미국을 거점으로 자체 채굴시설을 건설·운영하고 있다. 합병회사는 현재 텍사스에서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3단계에 걸쳐 100에이커(축구장 57개 면적)가 넘는 면적에 1GW 용량으로 건설되고 있다. 완공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시설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채굴산업은, 법적인 규제에도 불구하고 낮은 전력비용에 따른 채산성을 무기로 중국이 선도해왔다. 하지만 윈스톤이 미국에 세계 최대의 채굴시설을 건설함으로써, 향후 중국 채굴자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