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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결렬 홍콩인권법 마찰 …트럼프 또 관세보복 코스피 코스달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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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결렬 홍콩인권법 마찰 …트럼프 또 관세보복 코스피 코스달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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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결렬 홍콩인권법 마찰 …트럼프 관세 보복 코스피 코스달 환율 비상
홍콩시위 강경진압과 미국 상원의 홍콩 인권법 통과이후 미중 관계가 급속 악화되면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21일 아시아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결렬전망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종합지수는 0.48% 하락한 2만3038.58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0% 내린 1689.38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25% 내린 2903.64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하락한 9774.44에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3% 내린 1만1558.27에 마쳤다.

이런 가운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 인사인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의 발언이 주목을 끌었다. 왕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뉴 이코노미 포럼' 축사에서 "인류는 보호주의, 일방주의, 국수적 민족주의의 대두 같은 여러 공동의 위협에 맞닥뜨렸다"며 "이는 경제 글로벌화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국제 질서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왕 부주석은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다분히 무역 등 다방면에서 중국을 거칠게 압박 중인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이날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강경파 성향의 국제경제학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이던 맬패스 총재는 최근까지 미국 재무부 차관으로 있으면서 중국과 무역 협상에 직접 관여한 바 있다. 리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맬패스 총재를 만나 "중국은 여러 상대방과 상호 협력을 심화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기를 바란다"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제 성장과 각자의 발전에 동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심각한 속에서 세계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개혁을 강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는 가운데 시장화를 서두르고 국제화한 기업 경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장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1단계 협상 타결과 관련한 긍정적인 어조의 발언을 내놓았다. 류허 부총리는 베이징에서 불룸버그 통신 주최로 열린 '뉴 이코노미 포럼' 만찬 전 연설에서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타결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언급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주례 브리핑에서 "힘껏 노력해 1단계 합의가 달성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중미 쌍방의 공통 이익은 물론 세계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미국과 평등 및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함께 노력해 서로의 핵심 관심사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중미 쌍방 무역 대표단은 계속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보다 광범위한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더 강화된 요구로 맞서면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의 마무리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 철회 요구, 미국의 중국에 대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 요구 등을 포함해 핵심 이슈에서 양측간 이견이 여전하다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 즉 홍콩인권법안 통과로 인한 후폭풍 우려 속에서 홍콩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57% 내린 26,466.881로 장을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12.93포인트(0.40%) 하락한 27,821.0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2포인트(0.38%) 내린 3,108.46에 끝났다. 나스닥은 43.93포인트(0.51%) 하락한 8,526.73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50포인트 이상 큰 폭 떨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신이 원하는 무역 합의에 서명하지 않으면, 관세를 더 올릴 것이란 경고를 내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97.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0.62% 하락한 12.78을 기록했다.

코스피 28.72포인트(1.35%) 내린 2,096.60에 마쳤다.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7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005930](-1.92%), SK하이닉스[000660](-2.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 현대모비스[012330](-1.17%), 셀트리온[068270](-4.07%), LG화학[051910](-1.45%), 신한지주[055550](-1.36%), SK텔레콤[017670](-1.23%) 등이 내리고 네이버[035420](0.29%)는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13.88포인트(2.14%) 내린 635.9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1억원, 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CJ ENM[035760](2.09%), 스튜디오드래곤[253450](8.31%)은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53%), 에이치엘비[028300](-4.10%), 펄어비스[263750](-1.77%), 헬릭스미스[084990](-4.86%), 휴젤[145020](-3.85%), 케이엠더블유[032500](-0.32%), SK머티리얼즈[036490](-1.61%), 파라다이스[034230](-1.57%)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0원 오른 1,178.1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73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8월 6일 이후 넉 달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1월 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했다. 이 기간중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약 1조9280억원이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즉 MSCI 지수 변경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