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DNA(Data, Network, AI) 중심의 기술협력과 그 기반인 공개 SW 활성화를 위한 한·중·일 3국 간 합의문이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공개SW 분야의 한‧중‧일 3국 정부 간 상호 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2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제18차 한·중·일 IT국장회의'가 열렸다.
한·중·일 IT국장 회의는 민간중심의 '동북아 공개 SW 활성화 포럼'과 함께 지난 2004년부터 매년 3국을 순회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SW정책관 겸임)과 리 관위(Li Guanyu) 중국 공업신식화부 IT‧SW서비스 부국장, 오가사와라 요이치(Ogasawara Yoichi) 일본 경제산업성 정보정책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3국 정부는 공개 SW 문화 확산과 개발 인력양성, 글로벌 커뮤니티에 기여, 협력 프로젝트 진행 등을 위해 국가 간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DNA(Data, Network, AI) 기술 구현에 공개 SW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 후 그 결과를 합의문에 반영했다.
포럼에서는 지난 18차 동안 이어온 3국 간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운영 및 교류를 위해 '혁신위원회(Innovation Steering Board, ISB)'를 출범키로 합의했다.
3국 공동의 DNA분야 공개 SW 개발대회 등 협업 프로젝트를 기획해 시범 추진하고 대학 간 AI 분야 인력 교류와 공개 SW 커리큘럼 공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행사에서 국장회의 외에도 공개 SW 컨퍼런스를 개최해 전문가 기조연설과 각국의 IT정책방향을 소개하고 한·중·일 3국 기업 부스를 설치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