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최초의 오리지널 영화 중 하나인 ‘더 뱅커(The Banker)’의 전 세계 프리미어 영화상영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내용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장편영화 ‘더 뱅커’는 21일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AFI)행사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었다.
이 작품은 실화에 의거한 작품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업가들이 시민이 은행업의 인종적 장벽을 뚫는 것을 돕고자 하는 이야기로 안소니 마키와 새뮤얼 L 잭슨이 출연했다. 애플은 이달 시작한 동영상 전달서비스 ‘Apple TV+(플러스)’용으로 이 영화를 구매했다.
‘더 뱅커’는 Apple TV+로 전송 전에 12월6일에 극장공개가 예정되고 있지만 회사는 이 일정에 변경이 생길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