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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애플, 오리지널 영화 ‘더 뱅커’ 상영 중단…내용에 대한 우려제기 조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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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애플, 오리지널 영화 ‘더 뱅커’ 상영 중단…내용에 대한 우려제기 조사 이유

사진은 ‘Apple TV+’의 출범을 발표하고 있는 애플의 팀 쿡 CEO.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Apple TV+’의 출범을 발표하고 있는 애플의 팀 쿡 CEO.


미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최초의 오리지널 영화 중 하나인 ‘더 뱅커(The Banker)’의 전 세계 프리미어 영화상영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내용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장편영화 ‘더 뱅커’는 21일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AFI)행사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었다.
애플은 발표 문서에서 “사회변화와 금융 리터러시(자료 수집과 분석능력)에 관한 재미있고 교육적인 내용에 감동받아 ‘더 뱅커’란 작품을 올해 구매했지만 지난주 영화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영화제작자와 우리는 문제를 알아보고 다음 대응을 판단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실화에 의거한 작품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업가들이 시민이 은행업의 인종적 장벽을 뚫는 것을 돕고자 하는 이야기로 안소니 마키와 새뮤얼 L 잭슨이 출연했다. 애플은 이달 시작한 동영상 전달서비스 ‘Apple TV+(플러스)’용으로 이 영화를 구매했다.

‘더 뱅커’는 Apple TV+로 전송 전에 12월6일에 극장공개가 예정되고 있지만 회사는 이 일정에 변경이 생길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