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전달식에는 모델 3 구매 고객 100명이 참석한다.
테슬라는 2016년 국내 영업을 시작한 이후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모델 X와 스포츠 세단 모델 S 등 하이엔드(고품질·고가격) 라인업을 운용했지만, 가격이 모두 1억원을 호가해 국내 고객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존재했다.
다만, 이번 모델 3이 고성능이면서 국내 판매 가격이 5369~7369만 원으로 모델X와 S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에 대규모 구매가 이뤄진 이유이다.
모델 3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닛산 리프(4190~4830만 원), BMW i3(6000~6560만 원), 현대차 이이오닉(4140~4440만 원) 등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델 X와 S로 테슬라 전기차의 성능 등 우수성이 이미 입증돼 이번에 모델 3의 대규모 판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모델 3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NCAP), 호주 신차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 각각 별 5개 안전 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안전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을 받는 등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한편, 모델 3은 기본 모델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1회 완충 주행거리 352㎞), 롱 레인지 트림(446㎞), 퍼포먼스 트림(415㎞) 등이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