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폭락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계획이 취소되면서 기대가 무너진 투자자들이 일제히 주식을 팔아 치운 때문이었다.
MSCI는 2주 전에 아트고 홀딩스를 지수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가 20일 이를 번복했다. 주식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과 조언을 들은 결과, 계획 포기를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 회사의 주가는 거래가 중지 되기 전까지 21일 단 하루 동안 약 57억 달러(약 6조7089억 원)의 가치를 잃었다.
MSCI 편입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해외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에 큰 의미가 있다. 한국에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형주가 포함돼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에 앞서 아트고 홀딩스의 회사 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행동주의 투자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웹은 지난 9월 이 회사에 대해 거품이 끼었다고 경고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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