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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부동산 중개업 수입 절반이하로 감소…불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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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부동산 중개업 수입 절반이하로 감소…불황 시작(?)

베트남 부동산 중개 회사들이 난립으로 수입이 전년 대비 40~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부동산 중개 회사들이 난립으로 수입이 전년 대비 40~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부동산 열풍이 식고 있는 것일까? 현지 부동산 중개 회사들이 전년 대비 수입이 40~60%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원감축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 부동산 활황기인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하노이, 호찌민 등 대도시에 부동산을 구매하는 투자자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호찌민 부동산중개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호찌민의 부동산 판매 중개회사들의 수입이 전년대비 40~60%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기업들의 경우 인원을 60~70% 감축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경우에도 40%까지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이는 호찌민의 신규물량의 감소, 낮은 판매수수료, 너무 많은 부동산 중개인들이 우후죽순 늘어난 결과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꼽혔는데 가장 큰 문제는 공급 대비 중개인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현재 판매수수료는 1.5% 수준인데 대도시에는 신규 부동산 물량보다 중개인이 더 많은 상황이다. 부동산을 통해 거액의 수수료가 지급되면서 부동산 열풍이 불었던 최근 몇년간 중개업에 뛰어든 현지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호찌민, 하노이 등 대도시들은 고급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실수요자는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완만해진 데다 임대수익의 하락 등 투자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