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의 순이익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62조4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조870억 원,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감소는 2013년 17.2% 줄어든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17년 36.1%나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도·소매업종 경쟁 심화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업 매출액은 2455조 원으로, 4.8% 증가했다.
그러나 조사 대상 업체 수가 늘어나면서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0.4% 늘어난 1920억 원에 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