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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24] OECD, 세계 경제성장률 2.9% 예상...10년 만에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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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24] OECD, 세계 경제성장률 2.9% 예상...10년 만에 최저수준

무역분쟁-저조한 사업 투자-지속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위험 높여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예상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 속도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예상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 속도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일(현지 시간), 무역분쟁과 저조한 사업 투자 및 지속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장기 정체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예상하고, 2021년까지 3.0% 이내로 유지될 것이지만, 무역분쟁부터 중국의 급격한 침체 등 많은 리스크를 억제할 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 속도다.
주요 경제체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2.3%로 감소추세이고, 중국은 6.2%로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2020년 이후에 5.7%로 떨어지는 저성장세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존은 올해 1.2%지만 내년에는 1.1%로 소폭 둔화되고, 영국은 올해 1.2%를 기록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EU 탈퇴 등의 영향으로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OECD는 “무역분쟁의 확대는 공급 네트워크를 방해하고 자신감, 직업 및 소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뒤, “국제 협력 강화가 특히 중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관세 및 무역 규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