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김세영은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안정감을 보이며 2위 그룹인 유소연(29)과 넬리 코다(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차로 앞섰다.
메디힐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최근 우승은 2012년 최나연(32)이다.
상금랭킹 8위인 김세영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금왕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우승상금 150만 달러는 역대 LPGA대회 규모 중 최고다.
김세영은 1, 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7, 9,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선두에 올라섰다.
공동 2위에 오른 유소연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최종전에서 상금 1위. 평균타수 1위 수성을 노리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