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벨트는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수의 레오니 투자자들이 약 5억9000만 유로(약 7700억 원)의 약속어음을 할인해 팔았다고 보도했다.
레오니에 7억7000만 유로의 신용 한도를 제공한 은행 그룹은 법률회사의 자문을 받아 레오니측과의 대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니는 현재 약 12억 유로의 부채를 지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둔화와 멕시코 공장 문제 등으로 레오니 주가는 올해 60% 하락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레오니가 올해 2억40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유동성은 9월말 현재 5억8300만 유로였다.
레오니는 1569년 뉘른베르그에 만들어진 금과 은 와이어 생산 작업장에서 시작된 회사로 지금은 자동차케이블 및 배선시스템 전문업체다. 33개 나라에서 1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