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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6천억 투입,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 만든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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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6천억 투입,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 만든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올인'

21일 비전선포식서 추진 계획과 실천방안 발표
4조6000억원 투입해 ‘아시아 랜드마크'로 조성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경기도와 화성시, 기획재정부와 수자원공사, 신세계그룹 등은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송산그린시티 동측에 위치한 화성 국제테마파크 예정지에서 '화성 테마파크 비전신포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와 정부의 숙원 사업인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2007년 최초 추진됐지만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10년간 표류했다. 이후 올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재추진됐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힘을 모아 꾸린 컨소시엄으로 출범 후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부가 올 7월 발표한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컨소시엄의 중심에는 정 부회장이 있다. 이마트가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 100%, 신세계건설의 지분 42.7%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 부회장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셈이다.

정 부회장은 비전선포식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돛을 올린다고 선포했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앞에서 직접 5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미래형 콘텐츠 전개, 관광산업 활성화, 국가발전 방향과 공동보조, 지역과 함께 성장 등을 추진해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조6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탄생한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와 사계절 휴양 워터파크 '퍼시픽 오딧세이' 그리고 화성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와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 파크 '브릭&토이킹덤' 등의 4가지 콘셉트로로 구성된다.
정 부회장과 정부는 이번 투자로 1만5000명의 직접 고용과 11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 70조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1단계 개장과 2031년 그랜드 오픈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연간 19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그동안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 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