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59) SK그룹 회장은 2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나경 판사 심리로 열린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변론 기일에 법률대리인들과 함께 출석했다.
재판은 약 15분 만에 마무리됐고, 최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법원을 빠져나갔다.
다음 변론 기일은 내년 1월 17일이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를 통해 이혼하는 절차다.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