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탈퇴를 쟁점으로 한 영국의 12월12일 투·개표의 실시까지 이제 3주일 정도 남겨두면서 선거전은 중반전으로 접어들었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의 소수여당인 보수당은 “내년 1월 말 반드시 EU이탈을 성취할 것”이라고 호소하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으며 야당에 대한 리드를 서서히 넓혀가고 있다.
한편 노동당은 당내에 EU이탈파와 잔류파를 거느리고 혼재하고 있어 코빈 당수가 명확한 태도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전에서는 “정권 탈취로부터 3 개월 이내에 EU와 합리적인 이탈방안을 정리해 이탈방안 승인 또는 잔류여부를 반년 이내에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27~32%로 저조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