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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북미경제 기후변화 내성 가장 강해…대응책 소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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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북미경제 기후변화 내성 가장 강해…대응책 소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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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조사팀이 분석한 결과 북미경제가 다른 지역보다 기후변동에 관한 내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 등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역별로 분석이 이루어졌다. 기후변화가 향후 수십 년간 세계경제에 미칠 리스크를 분석한 결과 북미지역에서는 그 영향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조사부문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보고에 따르면 2050년까지 미국경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1.1%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이나 가뭄 같은 자연재해가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여겨지기 때문에 북미 전체에서도 비슷한 축소가 예상된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북미의 기 변동 리스크에 대한 내성은 높은 수준에 있다. 서구에 관한 예측은 향후 30년간 기후변화 때문에 경제성장 속도가 1.7% 하락할 것으로 예측돼 북미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내성이 낮은 것은 아프리카경제로 이 기간에 4.7%축소가 예상된다. 지역 내 평균기온이 다른 지역을 웃돌고 경제발전도 불충분하다는 점 등 현시점에서 보다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중남미와 중동의 경제도 아프리카에 이어 기후변화의 영향을 현저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리스크내성은 상·하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제규모가 2.6%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전체 경제성장률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50년까지 3%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 수치에서는 개발도상지역 경제가 더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상기의 ‘리스크 내성’에 대해 단순히 국가가 부유한지 아닌지는 물론 정부기관의 질에 의해서도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이 취약하면 경제성장을 저해함과 동시에 기후변화의 악영향이 증폭될 우려도 있다”고 말해 치수설비나 공공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부족함으로써 리스크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대책을 세울 수 없게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