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의회가 휴회에 돌입했음에도 환영 성명이 줄을 잇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한국이 일본과의 군사 정보공유 협정에 관한 어렵지만 현명한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고무됐다"며 "매우 중요한 정보공유 협정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동맹 및 양자 간 협력에 대단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자유 진영은 평양의 '미치광이'와 그의 핵 야욕을 주시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발표는 반가운 소식으로, 역내 안정을 촉진하고 김정은의 적대적 행동에 책임을 물으려는 한국과 일본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도 성명에서 "나는 한일 간 지소미아를 지속하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결정은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문 대통령 두 사람의 용기 있는 리더십에 따른 것으로, 나는 동북아시아 지역 내 우리의 공통된 안보에 이득이 될 중요한 협정을 유지하기로 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넨데스 의원은 공동성명과 별도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훌륭한 소식"이라며 "상원이 우리의 동맹을 지키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몇시간 안 돼 한국이 매우 중요한 정보 공유 협정을 종료하려던 결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과 한국은 우리의 동맹과 양국 간 협력에 이득이 될 현명하고 판단력 있는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