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더 비싼 249달러(약 29만 원)짜리 에어팟 프로 수요가 예상을 크게 초과했다. 현재 애플 웹사이트에서 에어팟 프로 주문자는 출하까지 2~3주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달 말 공개된 하이엔드 에어팟 프로는 방수성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는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실리콘 팁을 사용해 에어팟을 귀에 꼭 맞도록 할 수 있다. 1, 2세대 에어팟을 가진 사람들은 귀에서 에어팟이 떨어지는 것을 끊임없이 걱정했다. 투명 모드를 활성화 하면 에어팟 프로 착용자는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스템에 위치한 에어팟 프로에서 힘 센서를 누르면 사용자는 투명 모드, 활성 노이즈 캔슬링, 두 기능 동시 취소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이어폰 조립 협력업체들은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다른 회사들은 애플로부터 이 제품 생산 계약을 따내기 위해 생산 공장의 기술 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에어팟은 중국 업체 럭스셰어정밀(Luxshare Precision Industry Co.)과 고어텍(Goertek), 그리고 대만의 인벤텍(Inventec Corp)이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출하된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수입 관세부과 대상이다.
IDC는 올 2분기 히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은 50.2%로 1위, 삼성전자는 10.2%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자회사 비츠의 제품 파워비츠프로를 5위에 올려놓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6년 12월 오리지널 에어팟을 선보였고 지난 3월 2세대 에어팟을 출시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