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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마지막 글 '잘 자', 팬들 애도 "그 곳에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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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마지막 글 '잘 자', 팬들 애도 "그 곳에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가 절친했던 그룹 'f(x)' 출신 설리(25)가 세상을 뜬 지 42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구하라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자'라는 마지막 글과 사진 한 장을 남긴 채 24일 하늘의 별이 됐다.
사진 속 구하라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슬픈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곳에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고인의명복을 빕니다ㅠ", "구하라-설리 평안히 쉬기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ㅜ..왜..ㅜㅜ.. 정말 얼마나힘들었을까... 눈물이 멈추지않네요", "언니 잘 자요 사랑해요 수고했어요", "잘가요...다른 세상에서 꼭 행복하세요 ... ...#구하라 #설리 #종현" 등의 댓글로 애도했다.

구하라와 설리는 2010년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둘 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에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올리며 우정을 과시했다.

세 살 나이 차이가 나는 구하라가 언니지만 설리와 친구처럼 지냈다. 평소 네티즌들의 이유 없는 악플에 많이 시달렸던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설리는 평소 구하라에게 많이 의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구하라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크게 상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직후 구하라는 소셜 미디어에 함께 찍은 사진 3장과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로 애도했다.

그러나 설리가 사망한 지난달 초 일본에 머물렀던 구하라는 설리의 빈소를 찾지 못해 크게 상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과 함께 한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구하라는 "그곳에서 너가 하고 싶은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약속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9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지난 5월 26일에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