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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필리핀에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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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필리핀에 첫 오픈

마닐라 오르티가스 소재 로빈슨 갤러리아 쇼핑몰에 1호점

국내 최대 대형마트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전문 매장인 '노 브랜드'가 필리핀에 진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최대 대형마트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전문 매장인 '노 브랜드'가 필리핀에 진출했다.
국내 최대 대형마트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전문 매장이 필리핀에 진출했다.

이마트와 외신매체 비즈니스월드 등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노브랜드 1호점이 개점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전문 매장명이다.
노브랜드 필리핀 매장은 로빈슨스 리테일(Robinsons Retail)을 통해서 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에 진출한다.

로빈슨스 리테일은 쇼핑몰(47개)·백화점(49개)·슈퍼마켓(130개)·편의점(3000여개)등을 운영 중인 필리핀 2위의 유통기업이다.

1호점은 마닐라 오르티가스 지역에 소재한 로빈슨 갤러리아 쇼핑몰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오르티가스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12만명 가량인 교통 요지다.

로빈슨스 리테일측은 한국 제품이 자사가 보유한 슈퍼마켓에서 전년 대비 최소 15%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 제품에 대한 이런 수요 증가가 노브랜드 매장을 들여오기로 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특히 한류 드라마 인기가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서 한국산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비슨스 리테일은 이마트와의 계약에 따라 오는 2021년 4월까지 모두 10개의 노브랜드 매장을 필리핀 각지에서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주로 국내 중소기업이 제조한 노브랜드 제품은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마트가 필리핀에 진출한 것도 이런 강점을 인정한 로빈슨스 리테일 측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해외진출은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 판로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 노브랜드 상품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브랜드 필리핀 1호점 매장 규모는 271㎡(82평)이며 총 630여가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70%는 노브랜드 자체 브랜드(PL·Private Label) 상품이고 나머지 30%는 현지 인기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필리핀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짓수를 670여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