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승의 일등공신은 단연 나달이었다. 나달은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영국과의 4강전에서 단·복식에 모두 나서 모두 승리했고, 결승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확정짓는 역할을 해냈다.
1단식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1·9위)이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9·21위)를 2-0(7-6<7-3> 6-3)으로 완파했다.
라파엘 나달(33·1위)은 2단식에 나서 데니스 샤포발로프(20·15위)를 2-0(6-3 7-6<9-7>)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데이비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6번째 우승이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21일 부친상을 당하고도 이날 코트에 나와 승리를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한국은 2020년 3월 벌어지는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이탈리아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