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서초구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각 조합원들의 찬성 93%(투표참여조합원 759명 중 704표), 95%(투표참여조합원 149명 중 141표)를 득표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 측은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가구 내 공간 활용을 위한 특화설계와 넉넉한 주차 공간 등을 제안하며 많은 찬성표를 이끌어 냈다"고 수주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같은 날 수주한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사업은 기존 가구와 1대1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비는 약 530억 원 규모이며 아파트 182가구와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다. 포스코건설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와 트윈타워 커튼월 디자인 등을 적용해 독보적인 디자인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주말 간 총 3000억 원 규모의 ‘문정시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포스코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2조 2000억 원의 수주고를 거두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대구 중리지구 재건축(3168억 원)을 시작으로 ▲4월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1405억 원)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2300억 원) ▲10월 서울 성수장미 재건축(841억 원) ▲11월 광주 풍향구역(8000억 원) 등 전국 8개 도시정비사업장(리모델링단지 포함)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현장에서 조합원들과 쌓은 신뢰가 시공권 확보의 밑바탕이 됐다”면서 “연말까지 도시정비시장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