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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예산부족으로 서민주택 건설중단에 '비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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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예산부족으로 서민주택 건설중단에 '비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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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주택 건설 프로그램에 대한 공사를 중단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연된 프로젝트도 전국에 부지기수라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건설부는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한 저렴한 주택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소진되면서 많은 프로젝트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16만8700세대의 206세대 주택과 아파트 프로젝트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도시 건설 부서 부국장은 현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2020년에 저소득층과 서민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1조 동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는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른 고급 프로젝트에 대한 인허가는 빠른 반면, 정작 주택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예산을 이유로 저소득 노동자에 대한 주택 마련 문제를 기업에게 사옥준공 등으로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사회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