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감독의 데뷔전에서 축포를 선물한 손흥민이 이번엔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43분 루카스 모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팀의 3-2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특히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득점으로 올해에 19골을 넣어 '골잡이' 해리 케인(18골)을 따돌리고 2019년 토트넘 최다 득점 선수 자리를 지켰다.
상반기에 10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9월 크리스털팰리스전에서 2019-2020시즌 첫 득점을 기록한 이후 이번 웨스트햄전까지 9골을 보태 올해에만 19골을 터뜨렸다.
웨스트햄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BBC는 13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에 대해 "고메스 사건을 이후 다시 자신의 축구를 즐기고 있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라고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