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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S건설,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소 완공, 내년 4월 상업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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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S건설,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소 완공, 내년 4월 상업가동

지난 6월 계약체결 뒤 5개월만에…8만6천명 인구 무카체보 시에 24㎿ 전기 공급

GS건설이 공사를 완료한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헝가리 접경지역 도시 무카체보 지역 24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무카체보넷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이 공사를 완료한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헝가리 접경지역 도시 무카체보 지역 24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무카체보넷 홈페이지
GS건설이 우크라이나 서부의 헝가리 접경지역에 24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최근 완공했다.

지난 6월 중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현지기업과 '자카르파티아(Zakarpattia) 태양광발전사업' EPC(설계·조달·시공) 도급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여 만에 공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25일 우크라이나 인터넷신문 무카체보넷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GS건설은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탸 주의 무카체보 시의 니즈니 코로퍼츠 마을에 들어서는 총 2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지난 주에 끝냈다.

무카체보 태양광발전소는 45만㎡ 면적의 황무지에 각각 12.6㎿, 11.5㎿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GS건설은 총 7만 2000개가 넘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총 사업비는 2400만 달러(약 285억 원)이며, GS건설이 민자발전사업(IPP) 디벨로퍼(종합개발사업자) 자격으로 30% 출자하고, 나머지 70%는 현지은행으로부터 차입 조달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시범가동 기간을 거쳐 내년 4월께 최대용량의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외신은 무카체보 태양광 발전소의 완공으로 인구 8만 6000명 수준인 무카체보 도시 전체에 안정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무카체보 태양광 전기는 기존 전기요금보다 다소 높은 재생에너지 전용요금, 즉 ‘녹색요금(green tariff)’ 방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무카체보 지역사회는 발전소 부지 임대에 따른 지대 수입 150만 흐리우냐(UAH, 우크라이나 화폐단위), 한국 돈으로 약 6000만 원을 챙기는 동시에 발전소 관리인원 20명의 일자리 창출, 발전소 설치 마을에 길이 850m 도로의 개보수 등 혜택을 보장받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에 에너지 공급을 의존해 오다 최근 '에너지 독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천연가스 수입 감축, 유럽연합(EU) 가입 목표로 오는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 25% 달성을 적극 추진하면서 해외자본 유치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