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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사춘기의 상징’ 여드름, 사소한 습관부터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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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사춘기의 상징’ 여드름, 사소한 습관부터 고쳐야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사춘기의 상징이다. 그러나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의 이유로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 발병하기도 한다.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김지현 원장. 사진=고운결한의원 부천점이미지 확대보기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사춘기의 상징이다. 그러나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의 이유로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 발병하기도 한다.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김지현 원장. 사진=고운결한의원 부천점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사춘기의 상징이다. 그러나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의 이유로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 발병하기도 한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많이 모여 있는 얼굴, 두피, 목, 가슴 등에 주로 발생한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붉은 여드름(구진성), 곪는 여드름(화농성), 결절, 낭종 등이 형성된다.

구진성은 붉은 여드름의 크기가 커지고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농포성은 피부내부에서 곪아 고름이 생긴 것을 말한다. 농포성 여드름은 증상이 심해지면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결절성은 피지 덩어리가 붉게 돌출된 형태를 띤다.

여드름은 온도에 특히 민감해 체온이 1°C 상승하면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한다. 그래서 피지와 땀이 왕성히 분비되는 여름이면 증상이 심각해진다.

반면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으므로 피지와 땀의 분비가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가라앉기도 한다. 그러나 간혹 겨울에 심해진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겨울에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저하되면 겨울에는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작용이 둔해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나 세균이 많은 손으로 여드름을 긁거나 짜면 흉터가 더 잘 생긴다. 그러니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내심이 필요한 여드름 치료는 크게 바르는 약과 먹는 약, 외과적 치료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며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쿼드더블진단 및 RGB진단을 통해 개인의 체질, 피부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치료와 함께 생활에서도 신경 쓸 것들이 많다. 먼저 사용하는 화장품에 의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고, 밀가루 음식을 다량 섭취했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 따라 병변이 악화되기도 한다.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고, 머리를 자주 감고, 적절한 세안으로 청결을 유지하며 여드름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음식과 밀가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여드름은 단순한 염증의 문제가 아니고 피부 베이스와 몸 상태에 있기 때문에 염증을 극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구치료를 통해 피부의 피지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 도움말 :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김지현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