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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ZTE 미국 제재에 “횡포부리지 말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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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ZTE 미국 제재에 “횡포부리지 말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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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화웨이와 ZTE(중싱<中興>통신)에 대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제재조치를 횡포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자국의 힘을 남용해 특정 국가와 기업을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화웨이와 ZTE 장비를 미국 기업들이 구매할 수 없게 하는 것으로 미국의 사이버 안보를 개선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미국의 농촌과 저개발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FCC는 이들 두 개 업체의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거론하며, 장비가 미국에 대한 스파이 행위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장일치로 제재 결정을 내렸다.

한편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은 지난 23일 5세대 이동통신(5G) 공급자 선정 과정 때 화웨이에 타격 가능성이 있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