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뉴욕검찰, 줄리아니 기소 정조준…‘우크라 의혹’ 관련 지불기록 제출 요구

공유
0

[글로벌-이슈 24] 뉴욕검찰, 줄리아니 기소 정조준…‘우크라 의혹’ 관련 지불기록 제출 요구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주 연방검찰이 형사수사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사진)에 대한 지불기록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대배심 소환장에서 밝혀졌다.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주 연방검찰이 형사수사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사진)에 대한 지불기록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대배심 소환장에서 밝혀졌다.


미국 뉴욕 주 연방검찰이 형사수사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에 대한 지급에 관한 기록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로이터가 확인한 대배심 소환장에서 밝혀졌다.
소환장에서는 줄리아니가 비리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시사되지 않았다. 단지 돈세탁이나 통신수단을 사용한 사기, 선거자금법 위반, 위증, 사법방해, 외국대리인 등록법(FARA) 위반 등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FARA는 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로비에 대해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률이다.

소환장에서는 그 받는 사람에 대해 줄리아니나 그의 컨설팅 회사 ‘줄리아니 파트너스’ 외 모든 관계자 및 관련단체와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줄리아니에 대해 실제로 행해졌거나 또는 행해질 가능성이 있는 지불이나 지불에 관련된 합의와 관련된 문서의 제출도 요구하고 있다.

소환장의 내용은 받는 사람을 밝히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로이터에 대해 공개되었다. 줄리아니의 변호사를 맡고 있는 로버트 코스텔로는 소환장을 보지 못했다고 한 뒤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국은 “우리에게 질문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방검찰에 의한 줄리아니에 대한 수사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소환장에 따르면 검찰은 줄리아니와 연계된 사업가 레프 파르나스와 이고르 프르먼 피고의 수사를 하는 가운데 줄리아니에 대한 지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두 피고는 미국 내 선거의 후보자에게 위법으로 기부한 죄 등으로 기소되었지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파르나스는 지금까지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관한 조사에서 그에 협력한 것도 인정하고 있다. 미 연방검사사무소 대변인은 코멘트를 자제했다.

로이터는 검찰이 줄리아니에게 지불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는 이유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는 10월 파르나스가 공동으로 창업한 ‘플로트개런티’라는 회사를 위한 일을 하는 보수로 그가 2018년에 50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