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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관련 지표 모두 악화… 상품교역조건 23개월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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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관련 지표 모두 악화… 상품교역조건 23개월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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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6개월 연속 동반 하락하는 등 수출 관련 지표가 죄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교역조건은 23개월째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수출 물량도 감소,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7.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도 110.81로 6.5% 내렸다.

또 수출금액지수는 110.97로 전년 같은 달보다 15.5%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컴퓨터, 전자·광학기기의 금액지수가 24.4% 떨어진 영향이 컸다.

수입금액지수도 광산품, 화학제품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14.3% 하락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역시 3.4% 하락한 90.84로 후퇴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3개월 연속 하락, 금융위기 여파가 몰아쳤던 2009년 1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31개월 연속 하락 이후 최장기간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