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화폐의 유통수명은 5만 원짜리가 162개월로 가장 길었다.
유통수명은 신권이 발행된 이후 손상 등으로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워져서 창구로 환수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5만 원짜리 돈은 다른 권종보다 가치저장 수단으로 더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유통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1000원짜리 지폐의 수명은 1개월, 5000원짜리는 6개월, 1만 원짜리는 6개월 늘었다.
한편, 5만 원권의 유통수명은 영국, 호주, 유로존, 미국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길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