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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아주대 의료원, AI 뇌출혈 영상판독 모델 적용…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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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아주대 의료원, AI 뇌출혈 영상판독 모델 적용…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나서

빅데이터 기반 의료AI 공동 연구 협약(MOU) 체결
내년 하반기 AI 모델 상용화 목표로 임상실험 진행
뇌출혈 외 뇌경색·뇌종양 등 뇌신경계 질환 확대 적용

SK C&C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뇌출혈 조기 판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했다.내년 하반기부터 응급 의료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SK C&C는 이번 솔루션이 향후 뇌출혈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SK C&C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뇌출혈 조기 판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했다.내년 하반기부터 응급 의료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SK C&C는 이번 솔루션이 향후 뇌출혈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뇌출혈 조기 판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했다. 개발된 솔루션은 임상실험을 거친 후 내년 하반기부터 실제 응급 의료 현장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SK C&C는 이번 솔루션이 향후 뇌출혈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대표 안정옥)는 26일 아주대학교의료원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 의료AI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주대학교의료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 김준환 플랫폼&Tech1그룹장, 김완종 DT Mgmt. 오피스그룹장,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재근 영상의학과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 개발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두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에 내년 하반기 AI 모델의 상용화를 목표로 두 기업은 임상 시험을 거쳐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을 응급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AI모델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 뇌출혈 환자의 조기 진단·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출혈은 골든타임 안에 치료해야 하는 응급 질환인 만큼 빠르고 정확한 영상 판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SK C&C는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개발한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를 활용하면 판독 정보가 수초 내에 제공되므로 의료진이 좀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SK C&C는 자체 비전 AI 기술 중에서도 객체가 어떤 형상으로 존재하는지를 픽셀 단위로 인식해 객체의 위치를 구분해 내는 기술인 '이미지 세그멘테이션(Image Segmentation)'을 활용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개발 프로젝트의 초기단계부터 마지막까지는 아주대 의료원 소속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참여해 학습데이터 생성·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자문·AI 판독결과 검증 등을 수행했다.

아울러 이들은 개발된 딥러닝 알고리즘에 아주대학교의료원에서 제공한 총 1400여명의 뇌(Brain) CT 영상과 판독데이터를 학습시켰다. 통상적으로 뇌 CT의 영상판독을 위해서는 환자 1명당 30~40장의 영상 자료가 필요하다. 즉 개발된 AI모델에는 5만여 장의 영상 자료가 학습된 것이다.

SK C&C와 아주대학교의료원은 향후 영상 판독 AI 적용 분야를 뇌경색·뇌종양 등 주요 뇌신경계 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의료영상·유전체 데이터 등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AI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본원이 보유한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SK㈜ C&C의 기술력을 결합한 성과로, 향후 양 기관이 연구성과 상용화를 통해 AI 기반 혁신적 의료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윤동준 헬스케어 그룹장은 “뇌출혈 영상 판독을 시작으로 뇌 질환 중심 AI·빅데이터 기술 적용을 통해 국내 AI 의료 서비스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