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현지시간 26일 챔피언스 리그(CL) 조별리그 제5라운드에서 올림픽아코스를 홈에서 맞아 4-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잉글랜드대표 FW 해리 케인은 CL 사상 최고 로 빠른 속도로 20골에 도달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2골을 기록한 케인은 이 경기가 CL에서 24경기 째였다. 스포츠전문 데이터전문업체 ‘Opta’에 따르면 이는 CL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26경기에서 20골에 도달한 전 이탈리아대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보유하고 있었다.
경기 이후 “실망스러운 시작이었고, 우리는 에너지를 가지고 경기에 들어갈 수 없었다. 거기서부터 올라오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골을 잡아낼 수 있었다. 돌파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한 케인에 대해 조제 모리뉴 새 감독은 전폭적 신뢰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는 올 시즌에도 17경기에서 13득점으로 순조롭게 골을 쌓고 있어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 챔피언스 리그(CL) 최단경기 20골 도달 역대 ‘톱 5’
1위: 해리 케인-24경기
2위: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26경기
4위: 필리포 인자기-28경기
5위: 마리오 고메즈- 32경기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