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해진은 책을 한 아름 안고 옷을 갈아입고 있는 오대구 병실로 노크도 없이 무작정 뛰어든다.
오대구 아들 오광주(장선율 분)와 함께 대구네 집에 가서 소주병이 나뒹구는 탁자를 보고 온 해진은 "볼 꼴, 못 볼꼴 다 봤는데"라며 한심해한다.
한편, 방값을 못내 옥탑방에서 쫓겨난 이진상(서하준 분)은 대학 동기 영구(서상원 분)에게 자기도 모르게 해진이 부인이라는 언질을 한다.
영구는 라면을 먹는 진상을 보고 "형네 누나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어째 형같은 동생을 두었어요?"라며 강해진을 칭찬한다.
진상은 "누나니까 그렇지 마누라여봐라"라며 해진에 대한 불만을 터트린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 영구는 "여기서 마누라가 왜 나와요?"라고 진상을 추궁한다.
오대구가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고 늘어지자 해진은 "누가 거짓말을 해요"라고 받아친다.
대구가 "내가 바지에 똥 싸고 그 위에 엎어져 가지고 막…"라며 오버 액션을 취하면서 해진을 몰아치는 순간 의료진이 들어와 병실을 채운다.
해진이 눈짓을 주자 오대구는 자신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의료진을 보고 깜짝 놀란다.
심이영과 서도영이 생활 밀착형 티격태격 케미를 과시하는 '맛 좀 보실래요'는 평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