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의 이번 발표는 기업투자 감소 폭이 줄고 재고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1.9%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전망치를 웃돌았다. 지난 2분기 성장률 2.0%보다도 높아졌다. 기업투자는 당초 3.0% 감소에서 2.7%로, 재고 증가는 690억 달러에서 798억 달러로 평가됐다. 비농업 재고 변화는 성장률을 0.15%포인트 끌어 올렸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2.9% 증가로 바뀌지 않았다.
3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는 상향조정됐지만, 미 GDP 증가율은 둔화추세다.
특히 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등으로 GDP 둔화세가 더욱더 뚜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대를 정점으로 3분기 3.4%, 4분기 2.2%로 하락했다가, 올해 1분기 3.1%로 '반짝' 반등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GDP 증가율은 2.6%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