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은 동체의 화물도어가 지면응력 테스트에 실패해 새로운 와이드 바디에 대한 부하 테스트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제트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GE의 새로운 GE9X 터빈 엔진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은 "테스트 마지막 몇 분 동안 테스트의 약 99%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동체 후미에 감압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보잉은 그러나 항공기 설계나 첫 비행 준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전체 프로그램 일정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보잉은 777X가 2020년 초에 첫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1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 주가는 이날 371.09달러로 0.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보잉은 거의 확실하게 재시험을 하지 않아도 되며, 연방항공청(FAA)도 보잉의 동체 테스트 실패 부분을 강화하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방 항공국 대변인 린 런스포드는 "FAA는 보잉의 상황을 계속 논의하고 있으며 보잉이 설계 및 인증 표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