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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아마존 등 대형소매업체,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관세 흡수해 가격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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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아마존 등 대형소매업체,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관세 흡수해 가격 안정적 유지

미국 캘리포니아 트레이시의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주문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트레이시의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주문물품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마트, 아마존 등 미국 소매업체들은 연말 최대 쇼핑시즌을 앞두고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충격을 흡수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월마트와 아마존 등 미국 대형 소매업체의 사이트에서는 쇼핑시즌을 앞두고 전자기기 가격이 약간 상승했지만 중국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분석은 2만1000가지 제품의 대해 7개 대형 소매업체의 온라인 가격을 조사한 소매분석회사 프로피테로(Profitero)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프로피테로는 올해 10월과 11월 평균적으로 전자제품에 대한 소매 업체의 가격이 전년보다 2.3% 더 높았으며 모든 범주에서 가격은 0.9%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같은기간 평균 인플레이션율보다 낮다(2018년 2.4 %, 2019년 약 1.8%).

장난감 카테고리의 가격은 0.2% 하락했고 비디오 게임은 2% 하락했다

관세가 많은 소매업체의 상품 비용을 증가시켰지만 적어도 소매대기업은 지금까지 그 비용 압력을 구매자에게 넘기는 것을 자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분석에 따르면 월마트를 제외한 모든 소매업체의 세전영업이익(EBIT) 마진은 2018년 10월 이후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는 6.7%로 2010년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9월 미국은 중국의 많은 소비재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여 대부분의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비용을 증가시켰다. 달러 트리(Dollar Tree)는 관세가 완전히 이행되면 관세로 ​​인해 4분기에 판매비용이 약 1900만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의류 및 액세서리와 같은 인기 카테고리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오는 12월15일에 예정된 추가관세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