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고위 관료와 면담을 했다.
이 부회장과 사장단은 베트남 측과 스마트폰 공장, 부품 투자, 연구개발 센터 등과 관련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베트남 만찬에 이어 이날 행사에도 참석, 베트남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말에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인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를 계속하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공장을 두고 있다.
베트남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연간 1억5000만 대로 전체 생산량의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수출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 수준인 600억 달러에 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