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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10선으로 밀려…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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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10선으로 밀려…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 ‘찬물’

외국인 16거래일째 순매도 행진

코스피가 28일 2110선으로 후퇴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8일 2110선으로 후퇴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110선으로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 서명 여파로 미중무역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8일 전거래일 대비 0.43%(9.25포인트) 내린 2118.60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16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29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총 3조503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의 22거래일 연속 순매도(3조7055억 원) 이후 최장기록이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845억 원, 281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8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533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7.21포인트) 내린 640.18로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이 3.23% 뛰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D램 수급개선 기대에 0.21% 올랐다.

현대차 0.40%, 기아차 1.02%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출시 이후 엔씨소프트는 1.19% 내렸다.

SK이노베이션 1.67%, 삼성SDI 1.27%, 셀트리온 2.99%, 삼성전자 1.72% 등 약세를 나타냈다.

케이블TV 어린이 전문방송·제작업체인 니켈로디언과 넷플릭스가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와 TV시리즈 제작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 영향으로 스마트스터디를 관계사(6월말 기준 보유지분율 22.52%)로 둔 삼성출판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는 현물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선 반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대응했다”며 “외국인은 코스피상승에 대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