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2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판매·물류 그룹 ‘창지우(長久)’와 중국 현지 중고차 유통, 완성차 해운사업을 위한 2개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징 창지우 글로비스 자동차 서비스’와 해운시장 확대를 위한 ‘상하이 창지우 글로비스 해운’ 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합자회사는 현대글로비스 중국 현지 법인 베이징글로비스와 창지우 그룹 자회사 창지우 기차·창지우 물류가 각각 출자해 세우는 구도다.
현대글로비스와 손 잡은 중국 창지우 그룹은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완성차 물류, 신차 판매, 특장차 생산, 자동차 금융 등 자동차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의 전체 매출은 약 7조 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5월 창지우 그룹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양사 협력의 기틀이 다져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