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카오페의 강세 속에서 은행들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리브페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QR촬영 결제, QR제시 결제, PC결제, 구매코드입력 결제, 매장결제 등을 제공한다. 편의점과 마트, 패스트푸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항공사와 열차도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에 따라 PC결제, 매장결제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또 제로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은 통합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에 간편결제 기능도 담았다. 극장, 편의점,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나의 바코드로 하나머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들은 그동안의 해외 진출 경험을 살려 간편결제 서비스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글로벌결제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GLN)을 통해 태국과 베트남 대만의 상점에서 별도의 환전없이 하나머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 앞으로 일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해외 진출을 위해 약관을 개정하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첫 번째 대상국가는 일본으로 추후 대만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전망이다.
은행들의 간편결제 서비스도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서 핀테크업체와 경쟁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일본, 마카오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휴 상점에서 별도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 결제 화면을 제시해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도 일본 오프라인 상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