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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가격 비교사이트 운영 41개사, 유럽경쟁위원회에 구글 제재 요청 서한 보내...구글, 여전히 검색결과에서 자사 서비스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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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가격 비교사이트 운영 41개사, 유럽경쟁위원회에 구글 제재 요청 서한 보내...구글, 여전히 검색결과에서 자사 서비스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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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이데아로(Idearo)를 포함한 유럽의 가격 비교 사이트 운영업체 41곳은 유럽경쟁위원회(ECC)에 서한을 보내고 미국 알파벳 그룹 산하 구글이 아직도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2년 전 ECC는 구글에 대해 자사의 가격 비교 서비스를 우대하는 것을 그만둘 것을 명령하면서 24억유로(26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이데아로를 포함한 41개사는 공동 서한에서 구글은 아직도 2017년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서한을 확인 보도했다.

41개 업체에는 유럽연합 21개 회원국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유럽 제2위의 가격 비교 사이트인 이데아로 외에 폴란드의 세네오(Ceneo), 영국의 켈코우(Kelkou) 등이 포함된다.

이 업체들은 서한에서 "구글은 교묘하게 법의 준수를 피하고 있으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자사 가격 서비스 우대로 시장에서 퇴장 당하거나 앞으로 퇴장이 피할 수 없는 가격 비교 사이트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이 업체들은 지적했다.

구글은 유럽의 전자 상거래 사업자 2만8000개 이상이 현재 구글 사이트에서 광고를 전개하고 있으며 사업자와 소비자에게 선택 사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CC는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